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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브랜딩 | 숫자에 대한 강박

2024-06-042024-06-04 업데이트 : 2024-06-04


저는 숫자에 대한 강박이 있었습니다.

​

어떤 작업을 하던 결과물이 숫자로 증명되어야 하고,

​

그 숫자를 키우는 것이야말로 마케팅이고 전문직 브랜딩이며, 경영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

숫자를 믿어야 비즈니스 관점에서 더 우월하다고 믿었습니다.

​

숫자만 보지 말라는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았어요. 그건 숫자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의 변명이라 생각했었습니다.

​

그래서 조회수, 팔로워, 좋아요 수, 댓글 수 등의 데이터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늘릴 수 있을까’ 고민만이 최선의 길이라 여겼습니다.

​

경쟁은 치열하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숫자는 불안을 효과적으로 없애줍니다.

​

사람은 불안을 없애주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 습성이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제 마음속에 있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숫자(데이터)의 마법을 믿었습니다.

​

어떤 분은 마음속에 있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처럼요.

​

그런데 숫자에 대한 믿음이 산산히 부숴져버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문직 브랜딩 | 도무지 이해 안되는 숫자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분이 있습니다.

​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분이었는데,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는 형태의 컨설팅 서비스였어요.

​

저도 처음보는 형태의 서비스였고, 무엇보다 가격에 놀랐습니다.

​

몇 백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거든요.

​

판매하는 상세페이지의 설명은 부실하고,

​

다들 말하는 ‘가치입증’에 대한 건 아예 없다시피 했습니다.

​

현업에 계신 마케터분들이 보시면 거침없이 ‘쓰레기’라고 부를만한 수준이었으니까요.

​

그런데 팔립니다. 그것도 잘.

​

블로그로만 마케팅을 진행하고,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 수는 처참합니다.

​

200명이 채 안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좋아요 수? 체류시간? 그런게 애초에 의미없는 수준이었죠.

​

컨설팅 서비스의 가격은 점점 올라서 한 번 받는데 500~600만 원까지 올라가도

​

하루에 2건 예약이 되는 걸 눈 앞에서 직접 봤습니다.

​

제가 알고 있던 브랜딩/마케팅 상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고.

​

숫자에 매몰되었던 믿음이 산산이 부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팔로워, 이웃 수, 조회수, 댓글 수

이런 데이터가 무슨 의미가 있지?



전문직 브랜딩의 방향성


전문직 분들은 브랜딩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십니다.

​

실제로도 쉽지 않습니다.

​

전문성, 전문지식은 절대 대중적일 수 없습니다.

​

대중적이면 희소하지 않은거고, 고가의 서비스가 될 수 없습니다.

​

법률 전문지식이 고가의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희소하기 때문입니다.

​

전문서비스의 가치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의뢰인 또한 소수이기 때문에

​

전문직 브랜딩은 이런 특성을 인지하고 소수 핵심 고객을 타겟팅하는게 기본입니다.

​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

전문직 분들이 자꾸만 ‘숫자의 유혹’에 빠지시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

전문직으로 일하고 계신 분들은 다른분들보다 인정 욕구가 훨씬 크겠지요.

​

인정 욕구가 훨씬 크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여 남다른 성취를 이뤄내실 수 있었던 거니까요.

​

그래서 젊은 전문직 분들은 퍼스널브랜딩에 도전하실 때, 팔로워, 조회수, 좋아요 등의 데이터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숫자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인정 욕구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이웃수(팔로워), 조회수, 좋아요 등의 숫자를 늘려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대중적인 콘텐츠를 만듭니다.

​

VLOG를 찍기도 하구요.

​

수험생활과 직장생활에 대한 얘기를 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자신의 페르소나를 정해서 글을 쓰기도 합니다.

​

정확히 이 지점에서 전문지식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는 버려집니다.

​

만들기는 어려운데,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더더욱 없으니까요.

​

그래서 대중적인 콘텐츠를 더욱 많이 발행하게 되구요.

​

이 과정에서 팔로워수가 늘어나면 대다수 전문직분들은 퍼스널 브랜딩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

자신을 믿어주고 따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뭘 팔아도 사줄 수 있는 분들이 곁에 있다는 쾌감.

​

퍼스널 브랜딩이 어려운 전문직 분야에서, 팔로워를 모은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쾌감은 더하지요.

​

그런데 그건 ‘전문직’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전문직 ‘인플루언서’로서 퍼스널 브랜딩이 된 것입니다.

​

전문직이라는 타이틀을 빼고 그냥 ‘인플루언서’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는 뜻이지요.

​

이렇게 되면 전문직으로서의 정체성은 흐려지고

​

전문지식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과는 점점 멀어지며,

​

자신이 판매하는 전문 서비스를 소비하지 않고

​

그저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만을 신경쓰게 됩니다.

​

그래서 젊은 전문직들도 충분히 실무를 잘 소화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

정작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는 발견하기 어려운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

….이게 어떻게 ‘전문직’ 퍼스널 브랜딩인가요?

​

그냥 퍼스널브랜딩이죠.

​

글의 맥락상 다그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전혀 그런게 아니구요.

​

인정욕구에 따른 숫자의 유혹에 빠져서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을 놓치지 말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그러기 위해선 반응이 안나올걸 ‘알아도’ 전문적인 콘텐츠를 발행할 용기가 필요해요.

​

이 감정은 알아도 컨트롤하기 어렵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

세무삼략에선 전문직 브랜딩을 하면서 느끼는 문제와 감정으로부터 어떻게 자립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 있어요.


추가 칼럼 : 전문직 광고 | 타협하게 되는 지점

Post Tags: #전문직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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