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마케팅

전문직마케팅 | 그들의 최면기술

전문직마케팅은 이제, 전문직으로서 개업을 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지식이 되었습니다.

개업만 해도, 알아서 고객들이 찾아오고, 알아서 브랜딩이 되서 입소문이 퍼져나간다?

그런 상상의 나래는 절대 현실이 될 수 없다는것도 알죠.

고객이 알아서 테이블에 앉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테이블에 앉도록 ‘만들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현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문직 분들이 마케팅에 대해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이겠죠.

그런데, 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가져도

자신이 직접 마케팅을 해보려는 분들은 잘 없습니다.

오히려 돈을 주고 전문직 마케팅 대행 맡기는 걸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왜 직접 하려고 하지 않으시는걸까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업무에만 집중하고 싶어

전문성 키우는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내가 굳이..?

마케팅은 이제 더이상 ‘남에게 맡기면 돼’라고 편하게 넘길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왜일까요?

첫째는 전문직 분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힘든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대행사들의 마케팅 유혹에 쉽게 속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흥분을 조장하는 전문직마케팅 대행사들

월 X억? 저희와 함께하면 가능합니다.

월 X천, 쉽게 벌 수 있는 방법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메시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잘나간다는 전문직마케팅 대행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위와 같은 메시지들을 활용하죠.

많은 전문직 분들은 위와 같은 메시지에 혹해 전문직 마케팅 대행사에 일을 맡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대놓고 말을 못할 뿐, 대부분은 몇 달 동안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마케팅 대행서비스를 포기합니다.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마케팅 대행사들은 전문직분들이 돈을 얼마나 많이 벌건 관심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고객들의 돈을 벌도록 만들어줘야 실력을 인정받고 더 많은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텐데요.

쉽게 납득 안되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서 한 번만 생각해보죠.

먼저, 고객들의 돈을 벌어다준 사례는 마케팅대행사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마케팅 대행사들이 가짜 사례를 만들어놓고, 자신들의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구요.

금액을 강조해서 전문직 분들이 쉽게 흥분할 수 있는 장치들을 깔아놓습니다.

가끔, 정말 돈을 벌어다 준 고객 사례도 올라오곤 하는데요.

이건 고객사의 능력이 특출난 경우입니다.

고객사의 서비스와 상품, 어필할 점들이 뚜렷하면 쉽게 컨셉을 잡아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들에게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서 쉽게 결과물을 낸 후에,

MSG를 섞어서 자신들의 전문성을 더욱 잘 드러내도록 포장하죠.

머리회전이 빠르신 분들이라면 여기서 이미 눈치를 채셨을텐데요.

전문직마케팅 대행사는 돈이 될 고객과

안 될 고객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전문분야, 이력이 뚜렷한 전문직 분들은 ‘돈이 될 고객’

이력이 뛰어나지 않거나, 업무분야도 차별화되어 있지 않는 전문직 분들은 ‘돈이 안 될 고객’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선 돈이 될 고객에게 집중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돈이 안될 전문직 분들이 마케팅 대행사에 연락하면, 마케팅 대행사에서도 거절하죠.

저희가 TO가 다 차서..^^


이런 전화를 받으면 전문직분들은 이 말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아.. 여기 잘나가나보다

TO가 나면, 꼭 맡겨봐야지



하고 최면에 걸리게 되죠.

사실, 이건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서도 별로 나쁜 얘기는 아닙니다.

몇 달간 대충 블로그 마케팅 대행 해주고, 그 다음에도 계속 맡기면 좋은거구요.

나가면 자기들한테도 돈이 될 고객을 탐색하는데 집중할 수 있구요.

차별점 없는 사람도 성공시킬 수 있어야 실력 아냐?

건방진것들이 고객을 가려서 받으려고 하네?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요.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선 굳이 자신들의 리스크를 크게 키울 이유 없습니다.

‘돈 줄테니까, 알아서 차별점 만들어주고 마케팅 전략 짜서 나 큰 돈 벌게 만들어줘’ 같은 무리한 요구는 마케팅 대행사에서도 질색하지 않을까요?

수익의 몇 %를 쉐어하는 조건이 아닌 이상에야,

한달에 몇 백/ 몇 천만원 받고 남의 사업 키워주는 일을 할 리 없습니다.

마케팅대행사 입장에선 자기 사업 키우기도 바쁜걸요.

거기다, 전문직분들도 돈이 될 고객과 안 될 고객을 철저히 구분하지 않습니까?

업무/수임의 효율성을 위해서요.

나는 고객을 가려받고, 돈에 따라 서비스를 차등지급하는건 정당하고

내 돈을 내서 받으려는 서비스에 차별은 있어선 안된다?

고객을 가려받으려고 하는 습성은 전문직 분들이나 전문직마케팅 대행사들이나 크게 차이 없습니다.

이런 습성을 인지하시고, 마케팅대행사들이 거는 최면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알아두셔야 합니다.

개업을 준비하시는 전문직 분들은 ‘사업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업자에게 있어서 마케팅은 필수 지식입니다.

마케팅은 ‘난 안하고 싶어’라고 해서

몰라도 되는 지식이 아닙니다.


전문직 분들 또한 스스로 비즈니스 자립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