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서비스

법률서비스 | 제수없게 굴어야 하는 이유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 분들 중에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을 가지신분들이 꽤 계십니다.

그래서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가니까, 머리회전이 빠르니까, 등등의 이유로

무언가를 떠맡다시피 일을 해주는 경우가 있지요.

전문직 분들이 일을 시작하면서 반드시 거쳐가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변호사한테 일을 맡기려니까 너무 비싸더라

너 법무사니까 이런것좀 해주면 안되냐?



법률 분야는 다르더라도 이런 부탁을 받으시는 경우가 매우 많고,

여기에 전문직 분들이 ‘학을 떼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해주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필요한 문서작성은 은근슬쩍 다 떠안게 되거든요.

어느순간 ‘돈도 안되는 일에 왜 이렇게까지 해줘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에 현타가 오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 때부턴 ‘아무리 지인이라도 무료로 뭔가를 해주면 안된다는 결심 했다’고 하면 다른 분들도 무척 공감해주시더군요.

이렇게 공감을 해주시는 이유는 다들 한번쯤은 겪을만큼 흔한 일이기 때문일겁니다.

남의 돈은 훔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남의 시간은 아무 생각 없이 잘도 뺏는 분들은 정말 흔하디 흔합니다.

시간이 곧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전문직 분들껜 더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오지요.

무료의 위험성은 무언가를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무례한 의뢰인, 법률서비스 무지에 대한 대가

전문직 분들 중에서는 고객이 모른다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는 경우도 있고, 불쾌하게 받아들일 때도 있습니다.

‘불쾌하게 받아들인다’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해보고 싶은데요.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의뢰인의 요구가 무례하게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의뢰인분들을 상대하다보면, 이런 말씀들을 자주 들으실겁니다.

이것저것 할테니까, 이거는 그냥 하는 김에 해줘라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도 아닌데,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일을 맡기려는 분들을 보면 당연히 불쾌하게 받아들이실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예전에 경쟁이 덜 치열할 때는, 전문직 분들이 의뢰인에게 호통치는 경우가 많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엄연히 법률서비스 중 하나인데, 모르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요구를 하시기 때문에요.

여기서 문제는 그렇게 해주면 이상하게 꼭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의뢰인의 무지(무례)에 대한 손해를 전문직 분들이 감당해야 하죠.

이런 일을 한 번 격렬하게 겪어내다보면,

어떤 분은 아예 ‘사람이 싫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정도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일들을 최대한 겪지 않으려면

‘싫은 소리를 듣더라도 재수없게 굴어야 하는게 맞다’는 뻔한 결론이 나오네요.

그리고 뭔가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 반드시 치뤄야 한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마케팅 또한 마찬가지


의뢰인의 무지(또는 무례) 때문에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

자연스레 ‘뭔가를 할 땐 공부부터 해야 하는구나’ 라는 관점을 얻습니다.

그래야 전문직 분들도 뭔가를 시도할 때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을 수 있고

스스로도 손해를 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업을 하시고 마케팅 대행을 알아볼 땐, 이상하리만치 자료를 안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쪽 필드는 ‘모르면’ or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냥 독박써야 하는 곳입니다.

‘테헤란로에 양복 입은 사람 중 절반은 사기꾼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어느 변호사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저는 마케팅 대행사를 한다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은 사기꾼이다 라고 고쳐쓰고 싶습니다.

마케팅 대행사를 잘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이 없다면

먼저, 마케팅을 직접 할 수 있을정도로 실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아니면 온라인 영업창구를 만드는 건 욕심내지 말아야 해요.

믿을 놈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법률 전문직 분들이 모른다는 이유로 손해를 강제로 봐야하는 상황을 겪지 않으시도록

그리고 스스로 개업을 위한 마케팅 무기를 손에 얻으실 수 있도록

오프라인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과 퍼스널브랜딩은 하루이틀 배워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식을 풀어내는 감각’, ‘관점’입니다.

그 동안 많은 전문직분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도전하셨지만 소용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지식을 브랜딩/마케팅 언어로 풀어내는 프로세스를 경험해보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세스를 한 번만 뚫어내면, 그 다음부턴 법률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만드시는건 쉬운 일입니다.

이미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전문지식을 마케팅언어로서 풀어내는’ 도전을 누군가가 해낸다면

더 이상 전문직 마케팅 대행사들은 업계에서 필요없어질지도 모르지요.

AI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들은 시대적 흐름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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