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마케팅 대행사에 일 맡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전문직마케팅 대행사에 일을 맡겨보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많은 법률전문직 분들이 대행사의 영업전화를 받고,
큰 기대없이 한 번 맡겨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셨을겁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떤 전문직마케팅 대행사에 일을 맡겼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로 의견이 대체로 모아집니다.
대행사가 우리 전문성을 제대로 표현 못합니다
글의 퀄리티가 기대에 못 미쳐요
비용대비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른 마케팅대행사들은 끔찍하게 일 못하는 대행사를 욕하며 자신들은 다르다고 말을 하죠.
.. 대체 뭐가 그리 다를까요?
이리 물으면 여러 얘기들을 할 겁니다.
자신들은 글의 퀄리티가 좋다느니, 전문성을 이해하고 고객들을 위한 글을 쓴다던지 등등
자신들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잘 제시합니다.
그리고 몇몇 대행사들은 정말로 그런 실력을 갖추고 정직하게 전문직분들께 많은 도움을 드릴겁니다.
오해 마십시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마케팅 대행사를 쓰지 마십시오’ 라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문직 분들이 사무소를 개업하고 자리를 잡으면 대행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많습니다.
언제까지 마케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대행사에 일을 맡겨야 하냐, 말아야 하냐가 아니라
여러분이 ‘마케팅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느냐’ 입니다.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니까 대행사 쓰는거죠.
제가 왜 마케팅에 대해 알아야 합니까?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전문서비스와 대리비용
한 도시에 ‘정의로운 시민’ 김시민 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김시민 씨는 복잡한 법적 문제에 휘말리게 되었고,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김시민 씨는 유명한 변호사 ‘박법률’ 씨를 고용했습니다.
박법률 변호사는 화려한 경력과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했죠. 김시민 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생각했습니다.
이제 내 법률문제는 잘 해결될 거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시민 씨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박법률 변호사는 전문 용어를 사용해 설명했고, 김시민 씨는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변호사 비용은 계속 늘어났고, 사건 진행 상황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법률 서비스에서의 ‘정보 비대칭’ 상황입니다.
박법률 변호사는 법적 절차와 전략을 모두 알고 있지만, 김시민 씨는 그렇지 못한 것이죠.
이로 인해 ‘대리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박법률 변호사는 사건을 빨리 해결하기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청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고,
때로는 불필요한 일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김시민 씨는 이를 완전히 이해하거나 통제할 수 없었죠.
김시민 씨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른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고, 법률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았습니다.
또한 박법률 변호사에게 더 자세한 설명과 정기적인 보고를 요구했죠. 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시간과 비용이 들었고,
이 또한 대리 비용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결국 김시민 씨는 깨달았습니다.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는 것을요.
그는 계속해서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박법률 변호사와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의뢰인들이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대리인 문제’입니다.
전문 지식의 차이로 인한 정보의 비대칭,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숨은 비용, 그리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법률서비스에서 대리비용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우리 현실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개인고객에게 저렇게 시간단위별로 페이를 청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겁니다.
하지만, 개인고객이 아니라 법인고객을 상대하고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로펌에 소속되어 있다면 저렇게 시간단위로 페이를 청구하는게 그렇게 이상한 그림은 아니죠.
게임 구조는 동일합니다.
전문직 분들은 자신의 정보비대칭 이점을 살려서 최대한 유리한 방식으로 일을 하려고 할 것이고
이런 방식이 고객에게는 손해가 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시도를 계속 하게 되죠.
정보비대칭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신이 해당 일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고 알고 있어야 통제가 가능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갑을 관계가 완전히 뒤집혀버리게 되죠.
그런데 저 이야기 속에서 고객(갑) vs 전문직(을)의 관계를
전문직(갑) vs 마케팅대행사(을) 관계로 대입해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똑같은 논리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까요?
마케팅 대행사는 복잡한 마케팅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고, 전문직분들은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SNS광고, 유튜브마케팅, SEO 등 낯선 전략들이 쏟아지죠.
이로 인한 정보비대칭에서 전문직분들은 자연스레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몰라서 발생하게 되는 비용.
전문직분들이 고객을 상대하면서 이득보는 구조는
마케팅 대행사들도 전문직분들을 상대하면서 이득보는 구조와 동일합니다.
전문직마케팅 대행사 쓰면 좋습니다.
단, 잘 알고 써야 합니다
대행사는 전문직분들만큼 법률지식을 갖추지 못합니다.
때문에 잠재고객이 정말 궁금해하는 핵심을 짚어내는게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또한 대행사는 여러 고객을 동시에 관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콘텐츠는 비슷비슷해지고 특별한 전문성과 경쟁력이 희석될 때도 비일비재하죠.
- 차별화되지 않는 브랜딩
- 희석되는 전문성
- 증가하는 전문가 의존도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이것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실 수 있으십니까?
이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마케팅의 기본부터 하나씩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 마케팅의 기본 원리 이해
-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 요소 파악
- 대행사와의 효과적인 협업 방법 습득
여러분이 방향을 제시하고, 대행사가 실행을 도와주는 구조야말로 Win-Win이 가능한 구조 아닐까요?
이런 것들을 알려드리는 것이 법률마케팅 마스터클래스 입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대리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