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직 | 대체 얘기가 의미 없는 이유
유튜브에서 전문직 관련 콘텐츠가 알고리즘에 뜨면 다 챙겨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따라 암울한 얘기들이 참 많아요.
불경기가 고착화되면서 나오는 문제들도 있지만,
AI 전문직에 대한 얘기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 또한 AI와 관련한 얘기는 계속 해왔습니다.
대체가 되느냐 안되느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주로 나눠왔었던거 같은데요.
사실, 어떤 것에 대한 의사결정/판단을 하고 책임을 지는 직업은 쉽게 대체가 되지 않습니다.
전문직 역시, 법적인 판단을 하고 책임을 지는 분들이니까 더더욱 그렇구요.
원래 사람들이 속으로 부러워만 하는 직업들일수록 AI 대체 얘기를 자주 하죠.
의사분들처럼 돈 많이 벌지 말고 망하라고 사람들이 고사 지내는걸 여러분이 계속 마주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AI로 인해 전문직 양극화가 더 심해질거라는 건 부정하지 않으실거라 봐요.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살아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히 ‘능력을 키우면 살아남을 것이다’ 라는건 순진한 접근이라 보구요.
다른 얘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AI 전문직 대체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이유
AI가 전문직을 대체할 것인가, 아닌가. 이 질문은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전 이 얘기 자체가 그다지 의미 있는 논쟁거리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대체되느냐 안 되느냐를 따지는 것보단
전문직 시장에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I로 인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 영향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장 자체가 박살나고 있는 중에요.
위에 영상 걸어놓은 것처럼 신규채용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반면 이미 자리를 잡은 30대, 40대 전문직들은 오히려 1인당 처리하는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이런 상황속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죠.
이렇게 살아남아서 사업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30, 40대 전문직들이 살아남는 이유가 과연 그들의 전문성 때문일까요?
물론 전문성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비즈니스가 되는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 자본 유무인데요.
이게 뭐가 중요하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한 번 생각해봅시다.
실무 능력이 다소 부족해도 개업 사무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전문직분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실무 능력이 매우 뛰어나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전문직분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전문성만 있으면 무조건 개업 성공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주고 있는건데요.
그 성패 유무가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자리 잡은 전문직들은 오랜 시간 쌓아온 인맥이 있습니다.
대학 동기, 직장 선후배, 업계 관계자들, 그리고 기존 고객들로부터의 소개. 이런 배타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거리가 들어옵니다.
또한 수년, 수십년간의 실무 경험을 통해 어떤 업무가 수익성이 좋은지,
어떤 고객과 일해야 하는지, 어떻게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지도 이미 체화한 상태죠.
이런 경험 자본이 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투입해도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개업시장에 들어오는 분들이 단순히 ‘능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점이죠.
문제는 이런 네트워크와 경험 자본이 매우 배타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자원은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특정 환경에서만 만들어지며, 쉽게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이제 막 시험에 합격한 분들일수록 법학지식이 풍부하지만, 그게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요소 때문에 전문직 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하게 벌어지는것입니다.
능력의 차이보다 이런 배타적인 네트워크와 경험 자본의 유무가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는 거죠.
AI로 특정 업무를 대체하는건 큰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건, 의뢰인이 나를 찾게 만들 수 있느냐
AI 시대에서 우리의 생산성을 계속 올려줄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슈퍼로이어, 엘박스 등등 앞으로 리걸테크 서비스들은 계속 발전하겠죠.
그런데 우리가 AI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고 하더라도,
의뢰인이 나에게 일을 맡겨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는데, 생산성을 높인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의뢰인이 나에게 일을 맡겨주지 않으면 어차피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실무 능력이 평균 수준이어도 의뢰인이 계속 찾아와서 일을 맡겨준다면 사무실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죠.
결국 중요한 건 생산성이 아니라 나에게 일을 맡겨줄 의뢰인 네트워킹과 경험자본입니다.
그 배타적인 자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게 바로 브랜딩과 마케팅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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